누구나 마음 속에 결핍이 있다. 정서적으로 채워지지 않은 애정이나 인정,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다른 나의 모습이나 상황,간절히 원했던 것을 성취하지 못하거나, 소중한 것을 상실하거나... 결핍에 대한 반응으로 사람들은 (자신도 모르게) 살 궁리를 하게 된다. 애정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고 예스맨이 될수도 있고, 나는 그런거 필요없고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 믿으며 무심해지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. 누군가는 상실이 도무지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화만 낼 수도 있다. 문제는 이런 모습들이 겉으로 보기에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. 마음 아픈 순간을 견디고 살아내기 위해 애써왔던 사연은 궁금해하고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보인다.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..